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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웃는 얼굴로…심석희, 서울시청서 빙속 인생 2막 시작

등록 2020-01-03 17:00수정 2020-01-03 18:05

“4월 국가대표 선발전이 1차 목표”
박원순 시장 “최고 훈련 환경 제공”
쇼트트랙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심석희 선수가 3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쇼트트랙팀 입단식에 참석해 박원순 서울시장이 건넨 선수복을 입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쇼트트랙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심석희 선수가 3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쇼트트랙팀 입단식에 참석해 박원순 서울시장이 건넨 선수복을 입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23·서울시청)가 활짝 웃었다.

심석희는 3일 오후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서울시청 실업팀 입단식에 참석한 뒤 취재진과 만나 “그동안 힘든 시간을 보내며 많은 생각을 했다. 저를 끝까지 믿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응원해준 팬과 국민에 대한 인사다.

심석희는 2014년 소치,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쇼트트랙 여자부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스타다. 지난해 1월에는 아픈 기억을 용기 있게 폭로하면서 힘든 시간도 거쳤다. 하지만 다시 밝은 미소를 회복해 빙판으로 돌아왔다.

쇼트트랙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심석희 선수가 3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쇼트트랙팀 입단식에 참석해 활짝 웃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쇼트트랙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심석희 선수가 3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쇼트트랙팀 입단식에 참석해 활짝 웃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심석희는 “팬들께 오래 기다리게 해 죄송하다. 아직 몸 상태는 그리 좋지 않지만, 경기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4월에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다음 달 한국체대를 졸업하는 심석희는 서울시청에 새 둥지를 틀고 선수 생활 2막을 올린다. 이날 입단식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심석희 선수에게 최고의 훈련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심석희는 “지난 1년 동안 많은 생각을 했다. 내가 정말 쇼트트랙을 좋아하는지 알 수 있었던 시간”이라고 돌아봤다. 서울시청 입단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묻자, “많은 곳에서 좋은 제시를 해주셨다. (서울시청은) 선수 입장에서 생각하고 지지해주셨다”고 밝혔다.

심석희의 최종 목표는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이다. 또 다시 험난한 길을 걸어야 한다. 개최국 중국이 쇼트트랙에 대폭 투자를 하면서 메달 경쟁은 어느 때보다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심석희는 희망에 차 있다. 그는 “얼굴이 밝아진 것 같다”는 취재진의 말에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다. 좋다”고 말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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