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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회복 허훈이 돌아온다

등록 2020-01-07 16:53수정 2020-01-08 02:06

케이티 관계자 “부상에서 회복”
8일 전자랜드전부터 출전 가능할 듯
케이티의 허훈. KBL 제공
케이티의 허훈. KBL 제공

허훈(25·케이티)이 돌아온다. 어려움에 처했던 팀에 숨통이 트일 것 같다.

프로농구 부산 케이티(kt) 관계자는 7일 “허훈이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다. 재활도 잘 했다. 8일 전자랜드전부터는 짧은 시간이지만 뛸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올 시즌 케이티의 히트상품 허훈은 경기당 평균 16.5점, 도움주기 7.4개로 두 부문 각각 국내·전체 선수 1위에 올라 있다. 경기당 2.2개의 3점슛을 꽂아 3위를 차지하고 있고, 튄공잡기도 평균 3개씩 해내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허벅지 근육 파열로 전열에서 이탈한 뒤 8경기째 출전하지 못했다. 앞서 7연승을 달리며 순위를 끌어올렸던 케이티는 그가 빠진 기간 1승7패를 기록했고 한때 5연패를 당하는 등 공백을 절감했다. 6일 원주 디비(DB) 원정경기에서는 올 시즌 최다 37점차(59-96)로 대패했다. 장신군단을 맞아 활로를 제대로 열지 못했다.

케이티는 7일 현재 14승16패 6위. 하지만 7위 울산 현대모비스(14승17패)와 8위 서울 삼성(13승17패)에 바짝 쫓기고 있다. 경기당 평균득점 81.3점으로 공격력 1위를 달리지만, 실점도 82.5점이나 된다. 김윤태가 허훈을 대신해 포인트가드 구실을 잘 해주었지만 약간의 한계도 보였다.

서동철 감독은 “일단 병원에서는 부상 부위가 회복한 것으로 말하고 있다. 연습 훈련을 통해서 몸을 점검할 것이다. 출전을 하더라도 무리하기보다는 조금씩 끌어올리면서 적응시킬 것”이라고 했다. 올스타 팬투표 1위 허훈 또한 스스로 부상에 조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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