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스포츠일반

정몽원 회장, 국제아이스하키연맹 ‘명예의 전당’ 헌액

등록 2020-02-05 13:31수정 2020-02-06 02:34

5일 IIHF “평생의 헌신과 열정” 평가
5월 취리히에서 헌액식 공식행사 열려
정몽원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회장.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정몽원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회장.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결국 세계가 그를 인정했다.

정몽원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회장이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다고 연맹이 5일(한국시각) 누리집을 통해 밝혔다. 주로 선수들이 차지하는 영광이지만, 정 회장은 탁월한 행정가로서 평가를 받았다.

한라그룹을 이끄는 정 회장은 1990년대말 아이엠에프(IMF) 구제금융 시기 주력기업 만도의 부도에도 안양 한라 아이스하키팀을 해체하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 바로 그 헌신이 한국 아이스하키의 정점인 실업리그의 명맥을 유지시켰고, 이후 동북아 국가의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로 실전 환경을 키우면서 한국이 일본의 아이스하키 대표팀을 따라잡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실력이 급성장한 한국 아이스하키는 2018 평창올림픽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안양 한라 관계자는 “한국 아이스하키가 평창올림픽을 통해 확고하게 위상을 굳혔다. 그 바탕에 정 회장의 헌신과 열정이 있었다는 것을 세계 아이스하키가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역대 아시아에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이는 일본 3명, 카자흐스탄 1명뿐이었다. 정 회장은 올해 헌액자 6명(선수 5명, 빌더 1명)가운데 아이스하키 발전에 공헌한 인물(빌더)로 선정됐다.

국제아이스하키연맹은 “한국 아이스하키의 평창올림픽 출전은 정 회장의 의지가 없었다면 이뤄질 수 없었다. 평창올림픽에서 ‘평화의 상징’으로 세계적인 관심을 받은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의 결성에도 정 회장의 의지와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의 명예의 전당 헌액 공식 행사는 5월 25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