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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프로농구] 빚 갚은 신한은행

등록 2006-01-06 19:14

국민은행에 시즌 첫패 안기고 공동1위로
“캐칭, 나와라!”

신한은행 ‘흑진주’ 타지 맥윌리엄스가 선두 국민은행에 시즌 첫 패배를 안기며 우리은행 ‘스마일 우먼’ 타미카 캐칭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금호아시아나배 2006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1·2위 팀간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에서 안산 신한은행은 26득점 17튄공잡기의 맥윌리엄스를 앞세워 천안 국민은행을 74-60으로 물리치고 1라운드 6점차 패배를 12일 만에 되갚았다. 신한은행은 5승1패로 국민은행과 공동선두에 올라섰다.

신한은행 맥윌리엄스는 국민은행의 정선민-티나 톰슨으로 이어지는 패스 루트를 정확히 읽고 나왔다. 1쿼터 초반부터 가로채기 2개와 상대 턴오버(실책) 4개 등을 착실히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8분께 26-10으로 크게 앞섰다. 신한은행은 3쿼터에서 국민은행을 9분여간 무득점에 묶어두고 연속 16득점하며 59-35, 24점차로 달아났다.

국민은행은 3쿼터 종료 48초전 톰슨의 골밑슛으로 첫 득점하는 등 3쿼터 4득점으로 간신히 체면을 세웠다. 여자농구 역대 한 쿼터 최소득점은 2003년 2월28일 국민은행이 삼성생명전에서 올린 2점이다.

한편, ‘특급 외국인선수’가 맞붙는 신한은행-우리은행 경기는 8일(오후 2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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