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차세대 스타’가 떴다.
9일(한국시각) 루마니아 미에르 쿠레아 치우크 빙상장에서 열린 2006 세계주니어쇼트트랙선수권대회 마지막날. 기대주 정은주(18·성남 서현고2)는 여자 1000m에서 1분33초494로 1위를 차지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이미 500m와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정은주는 총점 115점으로 개인종합 1위까지 차지하며 4관왕의 쾌거를 달성했다.
정은주는 이날 여자 1000m에서 대표팀 후배 최정원(16·신목중3)을 0.99초 차로 앞서며 1위를 차지했으나, 박선영(17·세화여고1) 최정원과 함께 호흡을 맞춘 2000m 계주에서는 중국에 뒤져 은메달에 만족했다. 최정원은 4개의 은메달을 따내 정은주에 이어 여자 개인종합 2위에 올랐다.
남자부에서는 이정수(17·광문고1)가 남자 1500m 슈퍼파이널에서 금메달을 추가해 총점 76점으로 남자 개인종합 1위에 올랐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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