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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아이스하키 ‘재간둥이’ 엄수연, 미국 대학 1부리그 진출

등록 2020-05-12 10:23수정 2020-05-12 10:26

2018 평창올림픽 단일팀 핵심 수비수
시야, 감각 뛰어난 차세대 간판
“2022 베이징 올림픽 진출 목표”
2018 평창올림픽에 출전한 엄수연. 한겨레 자료사진
2018 평창올림픽에 출전한 엄수연. 한겨레 자료사진

작지만 강한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간판 엄수연(19)이 미국 대학 1부 리그에 진출한다. 한국 여자 선수가 미국 대학 1부에 진출하는 것은 처음이다. 미국대학체육협회(NCAA) 1부 리그는 수준급 무대다.

엄수연은 11일 국내 취재진과 만나 9월 미국 뉴욕에 있는 세인트로런스대에 아이스하키 특기생으로 입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 관계자는 “워낙 센스가 뛰어나고 시야가 좋은 선수다. 더 성장할 기회를 맞았다”고 평가했다.

엄수연은 키 158㎝로 체구는 작다. 하지만 타고난 힘이 좋아서 체격이 큰 서양 선수들과의 문전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는다. 남자 아이스하키와 달리 여자 아이스하키에서는 보디체크가 금지돼 있어 신장은 큰 문제가 아니다.


엄수연의 최근 모습. 연합뉴스
엄수연의 최근 모습. 연합뉴스

강력한 슬랩샷을 보유해 종종 득점포도 터뜨린다. 이런 까닭에 새러 머리 전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감독은 대표팀 내 최고의 선수로 엄수연을 꼽았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의 유망주 육성 프로그램도 엄수연의 성장을 이끈 동력이다.

엄수연은 “미국 대학 1부 리그에 진출하는 만큼 그곳에서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다.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그동안 많은 것을 받은 만큼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자력 진출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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