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적’ 입증
4쿼터 막판 금호생명 ‘배달여왕’ 김지윤(24점)의 3점포와 중거리슛이 잇따라 림에 꽂혔다. 점수는 70-72, 남은 시간은 40초. 하지만 2점차로 쫓긴 신한은행에는 ‘흑진주’ 맥윌리엄스가 있었다. 맥윌리엄스는 이어진 공격에서 골밑 쐐기골을 터뜨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17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금호아시아나배 여자프로농구 2006 겨울리그. 신한은행 타지 맥윌리엄스(27점·15튄공·5도움·2블록슛)가 안방에서 열린 구리 금호생명 ‘흰 야생마’ 케이티 크리센(22점·17튄공)과의 ‘흑백 정통센터’ 대결을 힘으로 압도하며 팀의 77-70 승리를 이끌었다. 신한은행은 8승2패로 선두를 질주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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