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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질주, 어디까지 이어질까

등록 2020-10-27 21:01수정 2020-10-27 21:04

kt 22점 차이로 꺾고 단독 선두
인천 전자랜드 헨리 심스가 2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0 프로농구 부산 케이티와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인천 전자랜드 헨리 심스가 2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0 프로농구 부산 케이티와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파죽지세다.

전자랜드는 2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케이티(kt)와 원정 경기에서 84-62로 이겼다. 6승1패. 단독 1위.

올 시즌 쾌조의 출발을 보이는 전자랜드는 이날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갈 기회를 잡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케이티 상대 통산 21승3패. 그야말로 ‘천적’이기 때문이다.

경기는 예상대로 흘러갔다. 전자랜드는 이날 헨리 심스의 18득점과 김낙현의 16득점 7도움에 힘입어 전자랜드를 꺾었다. 최근 ‘회춘’ 평가를 받는 정영삼도 10득점하며 활약했다.

전자랜드는 올 시즌 개막 4연승을 거두는 등 맹활약하고 있다.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모기업 전자랜드의 후원이 중단되는 전자랜드는 최약체로 평가받았지만, 오히려 최대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인생을 걸고” 경기에 임하겠다던 다짐이 성과로 나타나는 모양새다.

기세를 올린 전자랜드는 31일 강팀 원주 디비(DB)를 상대로 승리를 노린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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