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케이티(kt)의 허훈이 12일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경기에서 케이지시(KGC)인삼공사의 골망을 향해 슛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허훈과 브라운이 살아난 케이티(kt)가 7연패에서 탈출했다.
서동철 감독의 부산 케이티는 1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케이지시(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허훈(19점)과 브랜든 브라운(18점·20튄공)의 활약을 앞세워 82-79로 이겼다. 7연패를 끊은 케이티는 4승 9패로 9위, 인삼공사는 7승 6패로 5위가 됐다.
케이티는 전반까지 엎치락뒤치락했으나, 3쿼터 들어 우세를 잡은 뒤 막판 위기관리에 성공하면서 승리를 거뒀다. 허훈은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쏜 3점포 성공으로 81-73으로 격차를 벌렸고, 고군분투한 브라운은 39분57초를 뛰며 골밑을 지키면서 승세를 굳혔다. 김영환(16점)과 양홍석(14점)도 힘을 보태면서 연패 탈출의 기쁨을 누렸다.
케이지시인삼공사는 변준형과 문성곤의 추격포로 종료 2분께 4점 차로 좁혔고, 종료 14초 전에 이재도의 가로채기에 이은 변준형의 골밑 득점으로 82-79, 3점 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또 다시 나온 가로채기 성공 뒤 쏜 3점포가 림을 빗나가면서 연장행 꿈을 접었다.
김창금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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