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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캐칭 막을 방법 어디 없나요”

등록 2006-01-22 21:27

톰슨에 막히니 다른 선수에 공배달
우리은행 타미카 캐칭과 국민은행 티나 톰슨은 봄부터 가을까지 미국여자프로농구(WKBL) 리그에서 서로 맞상대한다. 캐칭이 속한 인디애나 피버와 톰슨의 휴스턴 코메츠는 지난 시즌 동·서부 컨퍼러스에서 각각 준우승을 차지한 강팀.

포지션이 같은 둘은 1년에 두차례씩 맞붙을 때마다 서로 매치업이 돼 치열한 접전을 벌인다. 캐칭은 “외국인 선수 가운데 포지션이 같은 톰슨이나 엘레나 비어드(신세계)를 상대하기가 가장 까다롭다”고 말했다.

둘은 무대를 한국으로 바꿔 22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금호아시아나배 2006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맞대결을 벌였다. 톰슨은 2쿼터까지 캐칭을 12득점에 묶으며 캐칭의 목에 방울을 달 선수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영리한 캐칭은 3쿼터부터 자신이 슛을 쏘기보다 홍현희(16점·6튄공)와 김계령(15점·5튄공)에게 공을 빼줬다. 캐칭은 23득점 15튄공 5도움주기로 20점 11튄공의 톰슨을 압도했다.

결국 춘천 우리은행은 천안 국민은행을 84-69로 대파하고 6연승을 달렸다. 7승4패로 선두 신한은행과는 2경기 차 단독 2위.

초반에는 국민은행이 주도권을 잡았다. 톰슨과 정선민(6점)의 슛이 폭발하며 1쿼터를 18-12로 앞섰다. 하지만 이후 정선민이 김계령에게 철저히 봉쇄당하며 2쿼터 막판 29-31로 역전을 허용했고 끝내 재역전에 실패했다. 국민은행은 2쿼터 막판 신한은행에서 이적한 슈터 김나연(7점·3도움)을 투입해 역전을 노렸지만 역부족이었다. 국민은행은 4쿼터에서 정선민 신정자 등 주전들을 대부분 빼고 일찌감치 경기를 포기했다.

춘천/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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