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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심정 뉴스

‘교회’ 를 회개한다

등록 2005-10-26 21:18

‘교회의 날’ 행사 참교회상 성찰 ‘교회의 날’에 여는 예배 행사가 25일 밤 7시 서울 종로5가 연동교회에서 열렸다.

‘교회의 날’이란 애초 독일교회가 히틀러 나치정권의 학살을 방조하거나 동조한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려 제정한 것을 본 따 한국의 진보적 교회와 기독인들이 일제 때 신사참배와 과거 군사정권과 야합, 반공 이데올로기 맹신 등을 회개하고 새로운 교회상을 제시하려고 제정한 것이다.

1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예배는 노래와 국악찬송, 연극, 시조 창 등의 이벤트와 ‘평화의 공동체 만찬’, 참가교회 공동실천 선언문 낭독으로 이어졌다. 63개 참여교회와 36개 단체는 선언문에서 △냉전 이데올로기의 산물인 제도와 법을 걷어내고 △인류의 평화와 생명의 땅을 지켜내는 데 선한 세력들과 연대하며 △‘하루 100원 모으기 운동’을 전개해 평화와 생명을 위해 쓰며 △약자들이 소외되지 않는 평등한 교회를 만들고 △서구문화 위주의 예배 틀거리를 탈피하며 △이웃 종교를 존중하고, 이웃 종교들의 세상을 향한 선한 실천을 그리스도인들의 마음과 같이 인정해 이 땅의 평화와 생명을 위해 공동 노력하겠다는 다짐 등을 담았다.

교회의날 조직위는 26일 밤 7시 서울 을지로1가 향린교회에서 ‘정의·평화·생명을 향한 평신도 성례전’을 드렸다. 이어 27일 밤 7시엔 서울 종로5가 기독교회관 2층 강당에서 ‘교회를 교회답게’를 주제로 ‘교회의 날 대토론회’를 연다.

29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냉천동 감리교신학대 중강당에선 ‘치유와 화해를 위한 한국교회의 과제’를 주제로 심포지엄이 열리고, 오후 4시엔 ‘새롭게 쓰는 주기도문 워크숍’이 이어진다. 교회의날 조직위는 회개운동을 이어가며, 2년마다 이런 행사를 연다.(02)744-3542. churchcorea.net

글·사진 조연현 기자 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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