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지학순 정의평화상’(이사장·김병상 인천교구 몬시뇰) 수상자로 가톨릭 자선단체인 까리따스의 홍콩 대북지원 책임자인 스위스 여성 캐티 젤베거(사진)가 결정됐다.
젤베거씨는 1995년부터 굶주리는 북한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구호를 제공하고, 폐쇄적인 북한을 국제사회와 연결시키는 통로 역할을 함으로써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여한 공로다.
지학순정의평화기금 쪽은 28일 젤베거씨가 지금까지 50여 차례 이상 북한의 여러 지역을 방문해 북한의 실상을 파악하고, 기부단체들과 수혜자들, 정부와 유엔 관리들, 엔지오 활동가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일해 왔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12월 8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중학동 한국일보빌딩 13층 송현클럽에서 열린다.(02)2266-7001.
조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