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휴심정 뉴스

원불교, 인권위에 ‘군종정책’ 진정

등록 2005-12-15 18:21

군대 안 군종정책이 소수 종교를 차별한다며 원불교 단체들이 15일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냈다.

원불교 단체들은 이날 서울 인사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종교에 의한 차별이 국방부 안에서 공공연히 이뤄지고 있으며, 원불교를 비롯해 소수 종단의 종교의 자유는 보장받을 수 없는 현실이 명확한 작금의 실태는 우리를 분노하게 만들고 있다”며 ‘군대 안 군종장교의 임용차별과 종교차별’을 반대하는 성명을 냈다.

이들은 “군대 안에서 국가인권위원회의 조사 자체를 거부한 상태이며, 심지어는 군종의 최고책임자가 국가 인권위 조사와 관련해 일개 종단과 긴밀한 관계를 통해 불가 결정을 내리기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방부가 국가의 필요에 의해 국민을 징집하는 것이라면 국방부는 최소한의 기본권 제한 외엔 최대한 존중해주어야 하는 것이 당연한 의무”라며 자신들의 주장이 교단의 교화 차원이 아니라 인권 존중과 개개인의 신앙권을 확보하기 위한 것임을 분명히 했다.

원불교 쪽은 △기성종단의 이익만을 대변하는 군종실을 해체하고 김영철 군종실장을 직위 해제할 것 △군대 안 군종장교 임용에서 종교별 할당을 없애고, 공정한 심사 규정을 제정 할 것 △원불교를 비롯한 모든 종단의 민간성직자들의 부대 출입을 자유롭게 하고, 군대 안 다양한 종교생활을 보장할 것을 요구했다.

성명엔 원불교사회개벽교무단, 원불교천지보은회, 원불교인권위원회, 원불교청운회, 원불교여성회, 원불교청년회 등 11개 단체가 참여했다.

이날 원불교인권위원회 김치성 정책부장 등은 기자회견 직후에 국가인권위원회를 찾아 군내 종교자유와 원불교 예비성직자의 군종장교 임용 등을 촉구하는 진정서를 냈다.

조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휴심정 많이 보는 기사

두번째 화살을 맞지않으려면 1.

두번째 화살을 맞지않으려면

홀로된 자로서 담대하게 서라 2.

홀로된 자로서 담대하게 서라

착한 일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 3.

착한 일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

천도재도, 대입합격기도도 없는 사자암의 향봉스님 4.

천도재도, 대입합격기도도 없는 사자암의 향봉스님

고통이 바로 성장의 동력이다 5.

고통이 바로 성장의 동력이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