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모니 부처님과 제자 사리 1천 과가 한꺼번에 한국에 온다. 전남 보성 대원사 티벳박물관(관장 현장 스님)은 24일부터 5월 15일까지 ‘미륵불상 심장전 사리 세계순례’전을 연다.
이 사리들은 티베트의 고승 라마 조파 린포체 등이 석가모니가 열반한 쿠시나가르에 세계 최대 규모인 152m짜리 미륵불상과 문화복지센터를 짓는 ‘미륵 프로젝트’를 위해 이미 2001년부터 미국, 캐나다 등 100여개 도시에서 전시됐다. 아시아에선 이번이 첫 전시회다. 이 전시회에선 석가모니의 혈 사리와 머리뼈 사리, 석가모니의 10대 제자인 목련, 사리불 ,아난다 존자 등의 사리 약 1천 과를 친견할 수 있다. 또 티베트 불교의 어머니로 불리는 예세초겔, 달라이 라마가 속한 티베트 불교의종파인 게룩파의 개조 라마 총카파 등 티베트 불교 성인들의 사리도 들어있다.(061)852-1755.
조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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