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9일 첫 공동학술모임…종교만남 영역확대
이 땅의 여러 종교지도자들이 모인 3·1운동, 가톨릭, 개신교, 불교, 원불교 성직자들의 새만금살리기 삼보일배, 가톨릭과 성공회 수녀, 불교 비구니 스님, 원불교 교무들이 함께 한 삼소회의 세계성지순례….
27일엔 조계종 지관 스님이 가톨릭사회복지시설인 서울 성북동 성가정입양원을 위로 방문하고, 정진석 추기경을 만나 추기경 서임을 축하하기로 한 가운데, 이번엔 불교와 개신교 학자들이 종교 간 대화와 화해를 위한 학술적 교류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기독자교수협의회(회장 이종오 명지대 교수)와 한국교수불자연합회(회장 김용표 동국대 교수)는 오는 5월 19일 오후 1시 성공회 서울대성당에서 처음으로 공동학술모임을 열기로 했다.
이번 대회 주제는 ‘인류의 스승으로서 붓다와 예수’. ‘불교에서 본 예수’(우희종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 ‘기독교에서 본 붓다’(김경재 한신대 명예교수), ‘스승으로서 붓다’(이만 동국대 교수), ‘스승으로서 예수’(이정배 감신대 교수) 등이 발표된다. 이 자리에는 불교조계종 포교원장 도영 스님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회장 박경조 주교가 참석해 축사를 할 예정이다.
두 단체는 앞으로도 생명, 평화, 정치ㆍ사회 문제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매년 봄에 한 차례씩 공동학술대회를 열 계획이다.
조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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