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사찰 ‘템플스테이’ 마련
산사에서 달빛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사찰체험)가 열린다.
지리산에 있는 전남 구례 화엄사는 10월1~7일 ‘달빛 아래 일곱날’이란 낭만적인 주제로 참석자를 기다리고 있다. 화엄사는 계곡 참선과 달빛 참선은 물론 송편 빚기와 조상을 추모하는 고성염불기도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 전남 해남 대흥사도 5~8일 4일간 스님들과 함께 하는 새벽예불, 새벽 숲길 산책, 일지암 산행 및 여연 스님과 차담, 스님과 윷놀이 한판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선무도로 유명한 경북 경주 골굴사는 ‘큰 달과 함께 선무도 춤을’이란 주제의 프로그램에서 선무도와 함께 솔잎 따기, 송편 빚기, 달빛 명상, 전통민속놀이 등을 체험하도록 한다.
명절만 되면 ‘시집 장가 안 가느냐’는 부모와 친척들의 성화에 스트레스를 받는 ‘싱글들’을 위한 템플스테이도 있다. 경기도 고양 흥국사는 7~8일 ‘청춘 남녀들의 천년의 만남’을 준비했다. 충남 계룡 무상사가 3~6일 외국인을 위한 템플스테이를 진행하며, 대전 자광사와 인천 강화도 연등선원도 외국인 수련생들을 받는다. 이밖에도 전북 부안 내소사와 경북 문경 대승사, 전남 해남 미황사, 나주 불회사, 강원도 동해 삼화사, 경기도 양평 용문사 등이 추석맞이 템플스테이를 마련했다. 문의는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 (02)732-9926. templestay.com
조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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