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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용·평화에 열린 신비체험 찾기

등록 2006-10-10 17:33

‘신비경험과 영성 그리고 사회적 책임’ 국제세미나 성령 체험, 영적 각성, 깨달음, 도통…. 이런 신비체험자들이 적지 않은데도, 왜 세상의 평화는 요원한 것일까. 오히려 종교와 신념으로 인한 갈등의 골로 인한 전쟁과 테러가 끊이지 않은 것일까.

이런 궁금증을 풀기 위한 국제세미나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서강대 종교연구소 주최로 서울 마포구 신수동 서강대 다산관 교수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주제는 ‘신비경험과 영성 그리고 사회적 책임성’이다. 주제가 말해주듯이 개인의 신비 체험과 사회 공동체의 공동선과 관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세미나엔 세계적인 종교학자들이 발표자로 나선다. <사랑의 신비주의>란 저서로 유명한 일본 상지대 동서문화연구소 소장인 윌리엄 존스턴 신부, 종교간 충돌과 폭력 문제에 정통한 존 두얼리 캐나다 칼톤대 교수, 세기의 영성가였던 토마스 머튼 신부와 함께 종교간 대화를 이끌었던 제임스 와이즈만 미국 아메리카-가톨릭대 종교학과 교수, 프랑스인 신부로 성철스님의 선 사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서명원 서강대 교수 등이다.

서강대 종교연구소 김재영 소장은 “신비체험이 어떻게 표출되느냐에 따라 사회에 파괴적이거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사회적 책임을 수반하지 못한 신비 체험은 사회에 유용하지 않다”면서 “(신비체험이) 자기 공동체원들끼리만이 아니라 다른 사회와 공동체, 종교와도 연결돼 사회에 대한 높은 차원의 책임을 갖고, 이웃종교에 대한 관용성을 나타날 때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신비체험이 근본주의를 더욱 공고히 하면서 외부와 벽을 쌓게 하는 게 아니라 평화의 장으로 기능 하는 열린 공간이 되도록 하기 위한 논의가 펼쳐질 예정이라는 것이다.

조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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