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휴심정 뉴스

조용기 목사 누가 잇나

등록 2006-11-07 18:39

여의도순복음교회 12일 담임목사 선출, 이영훈 목사 등 3파전

등록 신자 수 75만명으로 단일 교회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 조용기(70) 목사의 후임은 누가 될까.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오는 12일 낮 장로들로 구성된 당회에서 후임 담임목사를 선출한다. 지난달 29일 7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치러진 선거에서 이영훈(52·로스앤젤레스순복음교회 담임) 목사와 최명우(52·강동성 전 담임) 목사, 고경환(43·원당순복음교회 담임) 목사 등 3명의 후보자로 압축된 상태다.

조 목사는 애초 만 70살에 물러나겠다고 했으나 교인들의 ‘담임목사 5년 시무 연장안’을 받아들여 퇴임을 5년 늦추려다 대외적인 비난에 직면하자 임기는 3년만 연장해 2009년 2월 물러나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당선자는 이 교회 20살 이상 침례교인으로 구성된 공동의회에서 과반수의 동의만 얻으면, 앞으로 2년 남짓 담임목사 수업을 받은 뒤 2009년 2월부터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이끌게 된다.

이번 선거가 주목되는 것은 그동안 대형 교회 담임의 상당수가 자식에게 세습되거나 사실상 전임자의 지명에 따라 결정되는 관행에서 벗어나 비밀 자유투표의 모양새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여의도순복음교회 김규원 홍보실장은 “처음엔 ‘40대가 교회를 이끌었으면 좋겠다’는 조 목사의 뜻에 따라 젊고 유능한 목회자를 청빙하려 했으나, 초대형 교회 담임 역할에 대한 부담 때문인지 청빙이 이뤄지지 않아 교회 내 인물들 가운데 선거로 결정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1958년 조 목사의 장모인 최자실 전도사와 함께 서울 은평구 대조동 천막에서 교인 5명으로 시작한 여의도순복음교회는 하나하나가 대형 교회나 다름없는 지성전이 서울·수도권에만 21곳이 있고, 연간 예산이 1600억원에 이른다.

조연현 기자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휴심정 많이 보는 기사

두번째 화살을 맞지않으려면 1.

두번째 화살을 맞지않으려면

홀로된 자로서 담대하게 서라 2.

홀로된 자로서 담대하게 서라

착한 일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 3.

착한 일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

천도재도, 대입합격기도도 없는 사자암의 향봉스님 4.

천도재도, 대입합격기도도 없는 사자암의 향봉스님

고통이 바로 성장의 동력이다 5.

고통이 바로 성장의 동력이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