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평화를 사랑하는 성직자들이 모여 참회와 성찰을 다짐하는 시간을 갖는다. 29일 저녁 7시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7층 대강당에서 열리는 생명평화결사 〈온숨〉 음반과 〈바다가 푸른 이유〉 시집 헌정 마당에서다.
〈온숨〉 음반은 도법 스님과 함께 2년간 도보로 생명평화 탁발 순례에 동참해온 이들이 100배를 하며 생명 평화의 서원을 되새기도록 만든 시디이며, 〈바다가 푸른 이유〉는 고재종, 곽재구, 김용택, 나희덕, 도종환, 박남준, 박두규, 백무산, 안도현, 양문규, 유용주, 이정록, 정일근, 최영철 등 시인 64명이 탁발한 생명 평화의 시를 담았다.
이날 행사에선 시인들이 직접 시를 낭송하고, 노래로 만들어진 두 편의 시를 가수 김원중, 이지상, 수니가 노래하며, 안무가 이종희가 생명평화의 춤을 선보인다.
또 오충일 목사와 수경 스님, 오카타리나 성공회 부제, 이선종 교무, 박정우 신부 등 5개 종교의 성직자들은 화합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011)9963-0103.
글 조연현 기자, 한겨레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