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모범적인 종단 천태종 ‘불교와 문화’ 등 설문
한국 불교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현존 인물로 정토회 지도법사인 법륜 스님이 꼽혔다. 또 가장 모범적으로 운영되는 종단으로는 지금까지 부동의 대표 종단으로 인식되어온 조계종을 제치고 천태종이 올라섰다.
이는 월간 〈불교와 문화〉가 〈법보신문〉과 공동으로 조계종 총무원·포교원·교육원의 스님과 재가 종무원, 교구본사 주지, 중앙종회 의원, 태고종·천태종 등 교역직 스님, 불교 엔지오 실무자 등 3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다.
이 조사에서 가장 존경받는 스님은 △원효 스님(23%) △성철 스님(14.4%) △법륜 스님(5.2%) △만해 스님(4.3%) △청화 스님(4.3%) △법정 스님(2.9%)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불교 종단 가운데 ‘가장 영향력 있는 종단’으로 조계종(47.8%)을 들긴 했으나 ‘가장 모범적인 종단이 어디냐’는 물음엔 천태종(27.9%), 조계종(27.2%), 진각종(22%) 순으로 답했다.
조연현 기자
글랜던 하버드대 교수 등…가톨릭 첫 ‘생명의 신비상’
‘황우석 교수 사태’가 터지자 배아복제의 대안으로 성체줄기세포 연구를 위해 100억원을 지원하기로 한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위원장 염수정 주교)가 생명의 존엄성에 기여한 이들에게 ‘생명의 신비상’을 주었다. 지난 15일 서울 명동성당 문화관 꼬스트홀에서 제1회 ‘생명의 신비상’을 받은 수상자는 활동상에 생명운동을 벌여온 메리 앤 글랜던 미국 하버드대 법대 교수 등이 선정됐다. 인문과학분야 상은 배아줄기세포 복제의 문제점을 부각시킨 가톨릭생명윤리연구소와 함께 교황청 생명학술원의 엘리오 스그레차 주교가 받았다. 또 생명과학분야 상은 척수손상 치료제를 연구한 오태환 경희대 뇌질환연구소장과 하인츠 베슬레 독일 막스 플랑크 뇌연구소장, 정명희 서울대 의대 약리학교실 교수 등이 수상했다.
조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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