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규(65) 성남 성결교회 담임목사가 5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여전도회관에서 제13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에 취임했다.
이 대표회장은 취임사에서 “한국교회는 지금 기독교적 가치의 퇴보와 윤리 상실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앞으로 한기총을 그리스도의 사랑을 적극 실천해 나가는 교단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회장은 또 “부활절연합예배와 성탄절 축제 등 다양한 연합사업을 지원해 한국교회들이 더욱 화합하고 단합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면서 사립학교법 재개정과 이단 문제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개입할 뜻을 밝혔다.
조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