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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 원로’ 장기천 목사 소천

등록 2007-05-08 19:55

장기천 전 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이 7일 오후 4시10분 서울 경희의료원에서 소천했다. 77살.

250만 신자를 이끄는 대한감리회의 최고지도자인 감독회장(1986-1988)으로 재직하면서 감리회 전성시대를 일궜던 그는 함북 청진 출신으로 6·25 전쟁 때 공산당의 박해를 피해 내려왔다. 하지만 그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통일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남북교회의 만남과 평화통일운동에 적극 나섰으며, 말년에 한민족 복지재단 운영이사장을 맡아 중국 도문시에 우리말 소학교를 세우고, 나신 선봉시에 제약회사를 세워 북한 돕기 사업을 펼쳐왔다.

감신대 이정배 교수는 고인에 대해 “언제나 남을 먼저 생각했던 큰 어른이었다”고 회고하며, 6·25 전쟁 당시 흥남부두 철수 현장에서 기독교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승선표를 받지 못한 고향 지인에게 자신의 표를 선뜻 건네준 일화를 소개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영혜씨와 아들 대일(경희의료원 신경과 교수), 위헌(미국연합감리교회 목사) 등 2남2녀가 있다. 장례 예배는 10일 오전 9시 정동제일교회 문화재예배당에서 거행된다. 빈소 경희의료원. (02)958-9545.

조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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