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일 조계사 주변서 불기 2551년 부처님오신날(24일)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다채로운 봉축 행사가 펼쳐진다.
축제의 백미는 19(토)~20일(일) 열리는 연등놀이다. 서울에서는 19일 오후 7~9시 인사동과 조계사 앞길에서 연희단과 장엄등 행렬이 함께 어우러지는 전야제가 열린다. 20일 낮 12시~오후 8시까지도 같은 장소에서 △외국인 등만들기 대회 △국제불교마당 △전통문화마당 △전래놀이마당 △먹거리, 살거리 △복지마당 △나눔마당 △엔지오마당 등이 펼쳐진다.
또 이날 오후 4시30분~6시30분엔 서울 동대문야구장에서 5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연과 연등법회를 열고, 이어 오후 7시~9시30분에 동대문에서 조계사까지 종로 일대에서 장엄한 제등행렬을 연출한다. 이 행렬엔 네널란드 단체 관광객 150여명을 비롯한 일본과 미국, 유럽 관광객들도 함께 한다.
제등행렬이 끝난 뒤엔 종각 사거리에서 마야, 클론, 김현성과 우리나라, 야단법석, 최진숙 등의 공연이 이어진다.
이에 앞서 18일부터 24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에선 전통등전시회가 열린다.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은 24일 오전 10시 서울 조계사를 비롯해 전국 사찰에서 동시에 거행된다.
글 조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사진 황석주 기자 stonepol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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