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당회장 조용기 목사)는 8일 임시 공동의회를 통해 이영훈(53) 목사를 차기 담임목사로 인준했다.
여의도 대성전과 21개 지성전에서 1~7부 예배가 끝난 뒤 동시에 진행된 공동의회에는 만 20살 이상 침례교인 15만4088명이 참가해 기립 방식으로 의사를 표시해 찬성 15만3645명(99.71%), 반대 443명으로 이 목사를 담임목사로 인준했다. 이 목사는 지난해 11월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들의 당회에서 담임목사 서리로 선출됐다. 이 목사는 내년 5월18일 여의도순복음교회 창립 50돌을 전후해 은퇴하는 조용기 목사로부터 담임목사 직을 정식으로 인계받게 된다. 조용기 목사는 재단법인 순복음선교회 이사장, 세계선교기구 DCEM 이사장 등은 계속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조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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