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한국사회와 가톨릭교회’ 발표회 한국 가톨릭의 미래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통합사목연구소(대표 전원 신부)가 27일 오후 2시 서울 명동성당 별관에서 ‘미래 한국사회와 가톨릭교회’를 주제로 연구발표회를 연다. 오경환 신부(인천가톨릭대학교 명예교수)가 기존 조사 자료를 활용해 작성한 발제문을 보면 우리나라 가톨릭신자는 2005년 466만명(9.7%)으로, 지난 30년 사이에 4.5배 증가했으며, 2010년엔 522만명(10.7%), 2015년엔 583만명(11.8%), 2020년엔 644만명(13.1%)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가톨릭 신자의 주일 미사 참여율은 1995년 35%에서 2005년에 26.9%로 줄어 지난 10년간 8.1%나 감소했는데, 2020년엔 21.2%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냉담자(쉬는 신자)의 비율은 1985년 22.5%에서 2005년엔 37%로 지난 10년간 10.57%나 증가했으며, 2015년엔 41.2%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톨릭 신자들의 타종교에 대한 호감도 변화도 감지됐다. 개신교 활동에 대한 호감도는 1987년 32.6%에서 2006년 30.5%로 약간 감소했으나 불교 활동에 대한 호감도는 같은 기간에 32%에서 50.3%로 대폭 증가했다. 또 다른 종교인과 혼인을 전적으로 반대하는 신자는 같은 기간 43.7%에서 10.6%로 크게 감소했다.
조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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