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의 종장이라는 야산 이달로부터 대산 김석진-청고 이응문으로 이어진 동방문화진흥회가 서울 대학로 흥사단에서 홍역시민대학을 연다.
야산의 손자인 동방문화진흥회 이응문 회장이 강의하는 홍역시민대학은 오는 9일 3개반으로 나눠 2년 과정으로 개강된다. 홍역은 동양학의 정수를 총칭해 야산이 붙인 명칭이다. 야산은 주역은 철학이고, 홍범은 정치학이며, 주역은 음양설이고 홍범은 오행설이라며 홍범구주와 주역을 한데 묶은 게 홍역이라고 설명했다.
홍역시민대학은 오전 10~12시 기초반과 오후 7~9시 심화반으로 나눠 진행된다. 기초반에선 천자문역해, 주역입문, 대학, 중용, 홍역학 강의가 펼쳐지며, 심화반에선 주역 전문과 근본원리에 대한 강론이 이어진다.
흥사단은 야산의 제자로 동방문화진흥회 전임회장인 대산이 1986년부터 주역원전을 강의하며 수천명의 제자를 길러내 주역 바람을 일으킨 산실이다. (02)2237-9137.
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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