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언론인들이 지난 12일 경북 경주 코모도호텔에서 연 한국종교언론인협의회 심포지엄에서 각 종교계 신문에 글을 쓸 때 “타 종교 배려에 최선을 다하자’는 공동 선언을 했다.
개신교, 불교, 원불교, 천주교 등 종교계에 종사하는 언론인들의 모임인 한국종교언론인협의회는 이 선언에서 “언행에 있어서 종교간 화합을 이끌어내는 책임감 있는 자세를 갖고, 보도활동을 하는 과정에서도 이웃 종교를 배려할 것”을 다짐했다.
협의회 사무총장인 신원식 한국불교신문 편집위원은 “아직도 종교편향의 불씨가 남아 있다”며 “‘종교간 갈등이냐, 화해냐’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각 종단의 언론인들이 그런 갈등 상황이 도래하도록 방치한 것을 가슴 아프게 생각하면서 종교간 화합을 위해 현장에서 노력하기 위한 발걸음을 내디딘 것”이라고 밝혔다.
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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