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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심정 뉴스

기독교인사 900명 ‘평화통일 3·1선언’

등록 2009-02-27 22:17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와 김삼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대표회장, 김성수 성공회 주교 등 기독교계 인사 900여명은 27일 서울 종로구 연동교회에서 ‘평화와 통일을 위한 3·1 선언’을 발표하고 남북관계의 경색을 우려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한국 교회가 선열들의 위대한 정신을 제대로 계승하지 못한 채 일반 사회의 이념 대결과 정파적 분열에 휘말려 내부 대립을 심화시켜온 부덕을 인정하고 참회한다”며 “북한 및 평화통일 관련 사안에 대해 다양한 견해를 존중하되, 민족 전체 이익의 관점에서 통합적으로 다뤄줄 것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한국 교회는 민주주의의 본질이 관용과 타협에 있음을 강조하며, 북한에 대한 우리 사회의 지나친 공격적 태도를 우려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정부에 대해 역사적 과제인 한반도 평화 정착과 민족통일에 전념해줄 것과 6·15 선언 및 10·4 선언을 계승해 발전시켜줄 것, 북한과의 경제협력에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해줄 것 등을 호소했다. 이들은 특히 해마다 정부 예산의 1%를 배정해 인도적 대북지원 및 개발협력기금으로 사용할 것을 요청했다. 이들은 각 교회에서도 예산의 1%를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사용하도록 실천하기로 했다.

이들은 북한 당국을 향해서도 “남한 정부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것과 남한을 군사적으로 위협하는 것은 남북관계를 악화시키므로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남북협력에 진지한 자세로 임하고 인권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경청하며, 이산가족과 납북자, 국군포로 송환 등 인도적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 달라”고 촉구했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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