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만해대상 수상자로 이란의 인권운동가인 변호사 시린 에바디(평화부문·왼쪽)와 이소선(실천부문·오른쪽) 민주화운동유가족협의회 고문 등이 선정됐다.
만해사상실천선양회는 4일 제13회 만해대상 수상자로 두 사람과 더불어 학술부문에 김용직 서울대 명예교수, 문학부문에 로버트 하스 미국 계관시인과 김종길 고려대 명예교수, 포교부문에 호주 출신으로 붓다넷 웹마스터인 판냐와로 스님 등을 선정했다. 시린 에바디(62) 변호사는 이란 최초의 여성판사로 이슬람 원리주의자들에 맞서 여성과 아동의 인권을 위해 싸워온 공로다. 또 ‘노동자의 어머니’로 불리는 이소선(79)씨는 노동운동과 민주화운동에 투신해 인간해방에 크게 기여한 공로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