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 4월부터 강좌 열어 김선일씨 피살(이라크) 사건과 단기선교사 피랍(아프가니스탄) 사건에 이어 최근 예멘에서 자살폭탄테러로 한국인들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개신교인들이 무슬림 분쟁지역에 가기 전에 들어볼 만한 강좌가 마련됐다.
기독청년아카데미는 오는 26일부터 5월22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9시 서울 용산구 청파동 청파감리교회에서 ‘개척자들과 함께하는 분쟁 지역에서의 평화’ 강좌를 연다.
‘개척자들’은 분쟁지역에서 ‘전도’보다는 무슬림들의 처지를 배려하며 함께 살아감으로써 평화로운 관계를 만들어가는 대표적인 개신교 단체로 꼽힌다.
이번 강좌는 베트남지역 평화활동가인 얼 마틴의 ‘분쟁지역에서의 평화사역,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26일)를 시작으로 △양정지건 한빛재단 간사의 ‘동북아시아 지역의 선교 현황과 갈등구조’(4월2일) △송강호 개척자들 간사의 ‘동남아시아의 식민지 개척과 선교’(4월9일)와 ‘김선일 형제의 죽음에 관한 케이스 스터디’(4월30일) 등으로 이어진다. 문의는 개척자들 교육원(031-771-5072).
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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