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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심정 뉴스

작은교회 목회자 10인 ‘희망 이야기’

등록 2009-07-14 18:45

이태형씨 새책 ‘배부르리라’

전남 고흥군 거금도 월포교회에서 ‘성장’이니 ‘성공’이란 애초에 들어맞지 않은 말이다. 오히려 늘 좌절이 익숙한 외딴 섬마을이다. 많은 이들과 많은 교회가 성장과 성공신화에 목을 매달 때 강태봉 목사는 왜 그 섬으로 향했을까. 목사로서의 권위도 없이 불이 나면 가장 먼저 뛰어드는 소방수가 되고, 전기가 나가거나 모터가 고장 나면 무조건 드라이버를 들고 가 고쳐야 하는 맥가이버가 되고, 농사철이면 경운기를 끌고 논에 들어가는 농부가 되어야만 하는데….

<국민일보> 종교부장과 기독교연구소장을 지낸 이태형 기자가 세상을 보지 않고 단지 한 사람, 한 사람의 영혼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아주 작은 교회 목회자 10명의 이야기를 썼다. <배부르리라>(좋은생각 펴냄)이다. 부와 권력과 성공에 목매달기보다는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란 성서 구절을 딴 것이다.

아주 작고 먹을 게 없어도 ‘배부른’ 교회와 목사는 월포교회 강 목사를 비롯해 함께하는교회의 김상훈 목사, 매곡교회 정도성 목사, GnG교회 방선기 목사, 시골교회 임락경 목사, 교회다움 민걸 목사, 작은교회의 곽은득 목사, 광야교회의 임명희 목사, 동면교회의 박순웅 목사, 시온교회의 김영진 목사 등이다.

대형 할인마트의 아성에서 고사하는 골목길 구멍가게처럼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가중되면서 대형 교회의 그늘에서 매년 작은 교회들이 수없이 사라져가는 게 한국 교회의 실상이다. 하지만 저자는 한 영혼에 집중하는 이 작은 교회들이야말로 한국 교회 희망의 씨앗이라고 말한다. 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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