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한경직(1902~2000) 목사 10주기를 맞아 영락교회와 한경직목사기념사업회가 다양한 추모행사를 연다.
오는 18일 일요일 오후 5시 영락교회 본당에선 방지일 목사가 설교하는 추모예배가 열리고, 타계 당일인 19일에는 오전 11시 성묘예배가 이어진다.
21일부터는 숭실대 기독교박물관에서 유품전시회가 열리고, 25일에는 베다니홀에서 추모음악회가 열리는 데 이어 28일에는 숭실대 한경직 목사기념관에서 한경직 목사의 사상과 선교 성과를 돌아보는 세미나가 개최된다. 한 목사가 미국인 피어스 목사와 함께 이끌었던 월드비전과 함께하는 바자회도 9월 영락교회에서 마련되며, ‘한경직상’이 제정돼 12월 시상된다. 이밖에 한경직 목사가 1981년에 구술한 자서전 <나의 감사>가 책으로 출간되며, 어린이용 전기, 영문전집, 설교자료를 묶은 미디어전집 등이 나온다.
한편 오는 10월31일부터 11월4일까지는 영락교회에서 국내외 교회지도자 140여명이 참여하는 국제세미나가 ‘평화와 화해를 위한 한경직 목사의 삶과 사상’을 주제로 열린다. 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