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7시 가톨릭 수녀와 개신교 언님, 불교 비구니 스님, 원불교 여자 교무 등 여성 수도자들의 모임인 삼소회의 아름다운 화음이 10일 저녁 7시 서울 하늘에 울려퍼진다. 성모 마리아를 닮은 관음상으로 ‘마리아 관음상’으로 불리는 조각이 있을 만큼 법정 스님의 종교간 화해 정신이 깃들어 있는 서울 성북구 성북동 길상사에서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요청으로 영아사망률 세계 1위인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어린이 돕기에 나선 삼소회 여성수도자들은 에티오피아에 염소 한 마리(2만원)씩을 보내는 운동을 위해 다시 입을 모으기로 했다. 이 음악회엔 삼소회원들 외에도 남성수도자들이 찬조 출연하며, 이생강씨 등 국악인들도 함께한다. 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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