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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개신교·원불교, 여당 예산안 단독처리 비판 공동 성명

등록 2010-12-10 16:34

4대강사업국민적논의위원회(위원장 도법스님)에 참여하고 있는 불교·개신교·원불교 인사들이 한나라당의 내년 예산안 단독처리를 비난하는 성명을 10일 발표했다.

조계종 도법스님, 법안스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정의평화국장 이훈삼 목사, 원불교 문화사회부 조성천 교무 등 4대강사업국민적논의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서울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 여당의 4대강 사업 예산 통과와 관련해 “국민과 종교계의 간절한 바람을 철저히 외면하고 무시했다”고 질타했다.

이들은 “3대 종교계는 갈등과 대결, 분열을 부추기는 독선적이고 오만한 정부·여당의 행동을 냉정하게 지켜보고 종도들에게 정부 여당의 부당함에 대해 지속적으로 알려나가겠다”며 “민주주의를 함부로 취급하는 무례를 참회하고 국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민주주의를 제대로 할 때까지 비판, 감시, 견제하는 행동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4대강사업국민적논의위원회는 4대강 문제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내 내년 예산에 반영한다는 목표로 조계종 화쟁위원회가 주도해 지난달 발족해 종교계 인사들과 함께 원희룡 한나라당 사무총장과 심명필 4대강 사업본부장, 민주당 이인영 최고위원과 4대강 범대위 박진섭 집행위원장이 참석해 논의해왔다.

도법스님은 기자회견에서 “위원회는 대개 연말인 예산안 처리 전인 20일께까지 결론을 도출할 목표로 한창 논의를 진행해왔다”며 “한나라당 원희룡 사무총장도 예산안을 단독 처리하는 일은 없을 것이고 여야 합의과정을 거치다보면 시간이 걸릴 것이므로 국민적논의위원회가 협상할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했지만 정부 여당은 지난 8일 예산안을 단독 처리, 국민화합과 사회통합을 위한 종교계의 충정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비판했다.

한편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속한 종책모임인 화엄회와 법화회 스님들은 이날 성명을 내 “총무원은 국가지원 예산 일체를 반환하는 것을 추진하고, 전국 사찰들은 정부및 한나라당 관계자들의 사찰출입을 엄격히 통제할 것”을 촉구했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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