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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기 목사 “일본 지진은 하나님의 경고” 발언 논란

등록 2011-03-14 13:15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가 일본 지진과 관련해 ‘일본 지진이 하나님의 경고’라는 발언을 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개신교계 인터넷신문인 <뉴스미션>은 조 목사에 대한 ‘창간 6돌 특별 인터뷰’에서 조 목사가 “일본 국민이 신앙적으로 볼 때는 너무나 하나님을 멀리하고 우상숭배, 무신론, 물질주의로 나가기 때문에 하나님의 경고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한 내용을 13일 보도했다.

조 목사는 이 인터뷰에에서 “아울러 우리 한국은 일본을 봐서 물리적인 지진보다 거룩한 영적 지진이 일어나야 될 때에 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목사의 발언을 소개한 인터넷 사이트는 14일 오전에 문제가 된 ‘하나님의 경고’ 부분은 삭제했으나 발언의 파장이 점차 커지고 있다.

이에대해 여의도순복교회 홍보실장 김한수 목사는 “기독교매체와 가진 인터뷰였기에 기독교적 세계관에 따라 (이번 지진이) 영적 구원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는 취지로 한 얘기가 잘못 전달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최근 정부가 이슬람 채권법을 추진할 경우 ‘대통령 하야운동을 하겠다’고 말했던 조 목사는 이 인터뷰에서 “여러 나라에서 보면 종교를 핍박하는 법안을 통과시켜서 종교인들을 핍박하고 교회를 훼파하는 일이 많은데, 그걸보고 ‘날 잡아먹으소’하는 종교인은 바보천지”라며 “종교와 정치가 분리돼야 한다는 것은 쓸데없는 소리다. 종교도 정치도 학문도 다 힘을 합쳐 나라를 위해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종교의 정치 참여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한편 지난 2005년 20만명 이상이 사망한 동남아시아의 쓰나미 대재앙 때는 금란교회 김홍도 목사가 ‘이교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라는 발언을 했다고 구설에 휘말린 적이 있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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