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 대표이사에 이영훈 목사 (재)순복음선교회 대표이사인 조용기(75) 목사의 사표가 오는 31일 수리되며, 후임으로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인 이영훈(57) 목사가 임명될 것으로 8일 알려졌다.
이영걸 순복음선교회 대표이사 비서실장은 이날 <한겨레>와의 전화통화에서 “대표이사 후임은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가 (임명)되어 모든 것이 이 목사 중심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순복음선교회는 7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조 목사의 부인인 김성혜 한세대 총장과 차남인 조민제 <국민일보> 사장, 이종근 전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회장의 이사직 사표를 수리했다. 또 오는 27일 차기 임시이사회에서 제자교회 운영에 관한 정관을 개정하고 후임 이사진을 선출한 뒤 31일자로 조용기 목사의 대표이사직 사표를 수리하기로 했다.
순복음선교회는 여의도순복음교회와 20개 제자교회가 출연한 기금과 재산을 관리하는 교단 핵심 기구여서 조 목사 일족의 ‘교회 사유화’ 논란의 핵심이었다. 조 목사는 지난달 중순 순복음선교회 대표이사직 사임 의사를 밝혔었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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