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피스드로 늘어나던 한국 천주교 신자들의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8일 발표한 ‘한국 천주교회 통계 2010’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한국 천주교회 신자는 520만5천589명으로 인구대비 10.1%다. 이는 2009년말 대비 1.7%인 8만5천497명이 증가한 수치다.
한국의 천주교 인구는 1992년 306만명, 2000년 407만명, 2008년 500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0년동안만도 98만명이 늘어나 무려 23%의 성장율을 보였다. 하지만 천주교 신자 성장율은 지난 2001년 3.8%로 3%대가 됐다가 뒤, 2003년엔 1.9%로 떨어진 이래 2%대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1%대로 낮아졌다.
우리나라 천주교 신자의 성비는 남성이 41.5%, 여성이 58.5%로 여성이 많았고, 연령별로는 50~54세, 45~49세,40~44세 순이었다.
또 우리나라 천주교 성직자수는 2009년에 비해 118명 늘어난 4522명이며, 수도자는 남자 1천558명, 여자 9천838명으로 조사됐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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