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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심정 뉴스

"한기총 돈질은 신사참배와 같은 치욕"

등록 2011-07-25 17:56

                        지난 3월 한기총 건물 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는 한기총해체를위한기독인네트워크 회원들   “한기총 사태는 신사참배에 맞먹는 치욕"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해체를 위한 기독인 네트워크’는 오는 26일 오전 11시 서울 남산동 청어람에서 한기총 해체를 촉구하는 목회자·평신도·전문인 100인 선언문을 발표한다.    이 단체는 이에 앞서 25일 공개한 선언문에서 “한기총이 최근 보여준 추태는 한국교회가 (일제의) 신사참배강요에 굴복한 것에 버금가는 치욕”이라면서 “신사참배가 폭력의 위협 앞에 고개를 숙인 것이라면 이번 한기총 사태는 돈의 유혹 앞에 무릎을 꿇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대표회장의 자리를 두고 보통 시민이 일생동안 일해도 모을 수 없는 거액으로 표를 사고판 것이 밝혀졌다”면서 “세상에서는 중벌을 받을 만큼 큰 죄를 범하고도 그 잘못을 시인하고 책임지기 보다는 서로를 비난하기 바빴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한기총은 여전히 개혁의 의지가 없이 금권선거 당사자를 대표회장으로 인준하는 어이 없는 특별총회를 개최해 다시 한 번 한국교회를 세상의 조롱거리로 만들고 말았다”며 “이런 상황을 보고도 방치하는 것은 하나님과 성도들에게 무책임한 것이며 교회가 세상에서 당하는 수치를 방관하는 죄악”이라면서 “꼭 필요하지도 않은 한기총을 해체함으로 하나님의 정의가 살아 있으며 한국교회가 완전히 죽지는 않았음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한기총 소속 교단과 단체들은 한기총의 비도덕적이고 수치스런 행태에 동참하는 불명예를 벗고 하루 빨리 한기총에서 탈퇴해달라고 촉구했다.    100인 선언문에는 손봉호 고신대 석좌교수, 한완상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 이만열 전 국사편찬위원장, 황창기 전 고신대 총장, 이동원 지구촌교회 원로목사, 오세택 두레교회 목사, 김동호 높은뜻연합선교회 대표목사, 박상은 샘병원 의료원장, 정병오 좋은교사운동 대표 등이 서명했다.    이번 선언은 명망가들이 자신의 이름을 공개해 한기총 해체운동에 동참하는 것으로, 이 단체는 앞으로 기독 교사 100인 선언 등 직군별, 연령별, 지역별 100인 선언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기총은 지난 7일 특별총회를 열고 금권선거 논란으로 대표회장 직무가 정지됐던 길자연 목사를 대표회장으로 인준한 바 있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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