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목동 중심가에 1년여 전 개원한 조계종 국제선센터(주지 법정 스님)가 일반 대중들에게 문호를 활짝 열어 어린이·청소년·어른들이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불교와 문화 아카데미’를 오는 28일 개강한다.
이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보면, 금강경과 참선입문과정, 붓 그리고 선, 명상과 불교상담의 기초 등 불교 프로그램 외에도 백화점이나 구민회관 등에서 볼 수 있을 법한 대중 프로그램들이 눈길을 끈다.
문화 예술 분야에선 ‘영화를 보는 12개의 키워드’, ‘매혹의 무대 예술’, ‘시민기자학교’ 등의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다.
또 청소년들이 자연스레 어울려 공부하는 ‘푸른솔 공부방’과 함께 참선과 심리상담으로 집중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친구야 저절로 가자’ 프로그램이 매주 토요일 열린다.
이 아카데미에선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 한문학당’과 ‘예비대학생을 위한 마음여행’, ‘청소년 불교영어교실’, ‘청소년 여름영어캠프’도 마련된다.
특히 아이와 어른들이 동시에 치유하고 관계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동화를 사랑하는 엄마와 아빠 모임’과 ‘아빠와 함께 만드는 사찰요리’ 코너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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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종교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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