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피스컵축구대회 개회식 선언을 하는 문선명 교주. 뒤에 박수를 치고 있는 이가 부인 한학자씨. 사진 통일교 제공
통일교 창시자인 문선명(92) 총재가 갑작스럽게 건강이 악화돼 서울시내 한 종합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 안호열 대외협력실장은 15일 “문 총재가 감기와 폐렴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입원 치료중”이라며 “가족과 신도들이 24시간 병실을 지키면서 쾌유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총재는 의식불명 상태로 알려지고 있다.
문 총재는 1920년생으로 고령임에도 지난 7월 피스컵축구대회에서 개회선언 및 우승컵을 시상하고, 매달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왕성하게 활동해왔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