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하월곡동에 새로 지어진 진각문화전승기념관 사진 진각종 제공
불교 4대 종단 중 하나로 밀교인 진각종이 진각문화전승원을 건립해 오는 30일 오후 2시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22 진각종 총인원에서 낙성식을 열고 개관한다.
진각문화전승원은 지하 2층, 지상 7층, 연면적 1만2천여㎡로 지어져 종단 행정을 총괄하는 통리원과 교육원, 문화체험공간, 공연장, 전시실 등을 갖췄다.
진각문화전승원은 지난 2007년 손규상 대종사(1902~63)가 1947년 진각종을 창종한 지 60돌을 맞아 착공됐으며, 앞으로 120여개 심인당과 경주 위덕대, 서울 진선여중고, 대구 심인중고, 진각복지재단 등 국내외 종단기관들의 본부 구실을 하게 된다.
통리원 총무부장 무외 정사는 “지상의 모든 층이 원통으로 뚫려 있어 밀교의 상징인 비로자나불의 빛이 하늘에서 1층 만다라에까지 이르도록 해 밀교 수행을 현대화하는 공간으로 꾸몄다”면서 “이제 건물 불사는 이것으로 끝내고 앞으로 소프트웨어를 채워 내실을 갖추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