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부활절 메시지 교회협 “갈등 접고 평화를”
오는 31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절을 맞아 전국의 교회와 성당에서 부활절 예배와 미사가 거행된다.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는 “부활은 죽음에 대한 생명의 승리이며 불의한 현실에 대한 정의의 선언이고 불안과 갈등을 화해와 평화로 전환하는 능력”이라며 “그리스도의 부활은 우리 현실이 아무리 죽음으로 둘러싸여 있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마침내 하나님의 구원이 이뤄질 것임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천주교 염수정 서울대교구장은 부활절 메시지를 통해 “각자의 자리에서 시간과 재능, 재물을 이웃과 나누고,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기꺼이 도와주며 하느님의 사랑을 실천하려고 노력할 때 부활하신 예수님을 체험하게 된다”고 말했다.
부활절 맞이 나눔 행사도 잇따른다. 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회원 300여명은 새달 4일 서울 가리봉동 중국동포교회에서 다문화가족들 150여명을 초청해 부활절 예배를 하고 떡과 과일, 달걀로 위로잔치를 연다. 지난 22~31일 일정으로 서울 용산구청 문화전시관에서 사랑나눔 전시회를 여는 비손선교회는 수익금 전액을 미얀마 난민을 비롯한 다문화가정 돕기에 쓴다.
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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