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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남 전 수사 ‘무소유 즉문즉설’ 마지막 강의

등록 2010-11-26 16:47

   장기수 찾아다니고 출소자 돌보다 ‘환속’

  노숙인들 무료식당 열어 8년째 한결같이

 

 오는 28일 오후 4시 마지막 즉문즉설에 나설 강연자는 서영남(56) ‘민들레국수집’(http://community.hani.co.kr/board/view.html?uid=239810&cline=64&board_id=cm_together1&cline=60) 대표다.

 서 대표는 1976년 가톨릭 한국순교복자수도회에 입회한 수사로서 1995년부터 전국의 교도소로 장기수들을 찾아다니다가 천주교 서울대교구 교정사목위원회에 파견돼 출소자의 집인 ‘평화의 집’에서 출소자들과 함께 살았다. 그는 소외되고 가난한 이들과 함께 살기 위해 지난 2000년 25년의 수사 생활을 뒤로하고 환속했다.

 출소자 공동체 ‘겨자씨의 집’을 만들어 형제들과 지내던 중 2003년 만우절에 노숙인들을 위한 무료식당 ‘민들레국수집’을 열었다. 이어 노숙인들이 쉴 수 있는 ‘민들레 쉼터’와 노숙인 문화센터인 ‘민들레희망지원센터’, 어린이들을 위한 ‘민들레 꿈 공부방’, 어린이 무료식당 ‘민들레 꿈 어린이 밥집’을 잇따라 열었다.

 8년째 한결같이 매주 토요일부터 수요일까지 ‘민들레국수집’을 운영하는 그는 한 달에 두 차례는 그가 호박이 덩굴째 굴러들어왔다면서 큰 호박으로 부르는 아내 베로니카와 작은 호박으로 일컫는 딸 모니카와 함께 전국의 교도소에 있는 장기수, 무기수 등을 방문하고 있다.

 즉문즉설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해 질문할 수 있다. 이번 즉문즉설 장소는 서울 마포구 서교동 408-17 홍대 앞(상수역 1번 출구에서 도보 3분) ‘클럽 500’(02-338-3452)이다. 즉문즉설이 끝난 뒤 생명평화잔치와 장터가 펼쳐진다.

 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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