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 간 세실 로드와 리빙스턴, 누가 영웅인가

아프리카 잠비아 리빙스턴박물관 전시물.

19세기에 영국이 아프리카를 식민지화 할 때에 대표적인 두 사람이 있었다. 한 사람은 세실 로드라는 사람으로 그는 아프리카 원주민을 학살하고 엄청난 양의 금과 다이아몬드를 영국으로 들여왔다. 로드는 영국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애국자이며 영웅으로 칭송을 받았다. 또 한사람은 데이비드 리빙스턴이었다.

리빙스턴은 영국의 침략정책을 반대하며 복음을 들고 아프리카로 갔다. 그곳에서 병든 사람을 고쳐주고,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주고, 배우지 못한 사람들을 가르치며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였다. 영국 정부의 입장에서 보면 식민정책을 반대하고 오히려 식민지 사람들을 돕는 인물이니 얼마나 눈엣 가시 같은 존재였는가?

세실로드에 의해 끌려와 노동을 하는 아프리카 흑인 원주민들.

영국 백인들에 의해 끌려와 철장에 갇힌 아프리카 흑인 원주민들.

정부가 리빙스턴을 비방할 때에 영국 국민들도 함께 리빙스턴을 비난하고 욕을 하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로드라는 사람은 사람들에게 잊혀졌지만 리빙스턴은 위대한 선교사로 영국의 국립묘지에 안장되어 수많은 사람들에게 지금도 존경의 대상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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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아프리카 선교사 데이비드 리빙스턴

지금 사람들이 욕한다고 신념을 굽힐 수는 없는 법입니다. 사람의 말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겠지만 신념에 찬 행동은 삶을 형성할 것입니다. 오늘 신념에 따른 행동은 사람들의 입의 판결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받게 될 것입니다.

문병하 목사(양주 덕정감리교회 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