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마을 강 위에 흔들거리는 다리가 놓여 있었다. 한 나이든 유대인 여자가 다리를 건너고 있을 때 다리가 흔들거렸다. 그러자 여자가 말했다.
"하느님, 만일 내가 이 다리를 안전하게 건넌다면, 자선금 모금함에 돈을 좀 집어넣을 것입니다."
바람이 그쳤다. 그러자 다리가 흔들리지 않았다. 그녀는 거의 다리 끝부분에 도달해 있었다. 그러자 그녀가 말했다.
"나는 다리를 안전하게 거의 다 건넌 것 같으므로, 돈을 한푼도 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자 다시 바람이 불기 시작해서 다리가 흔들렸다. 그러자 그녀가 말했다.
"오! 주여, 나는 단지 농담을 했을 뿐입니다. 그런데 당신께서는 그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셨습니다."
<탈무드 황금율 방법>(이희영 지음, 동서문화사 펴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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