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휴심정 좋은글

당신이 파리서 푸대접 받은 이유

등록 2015-04-14 22:05

어른이 되면 서로 봉주르라고 인사하는 게 당연하다. 종종 파리에서 푸대접을 받았다는 관광객들은 십중팔구 봉주르를 건네지 않은 게 틀림없다. 택시를 타거나 식당에서 직원이 테이블로 다가왔을 때, 옷가게 직원에게 사이즈를 물어보기 전에 봉주르라고 먼저 말하는 게 필수다. 봉주르는 상대의 인격을 인정하는 것이다. 상대방을 그저 서비스 종사자가 아니라 한 사람의 개인으로 바라본다는 신호다. 다정하면서도 분명한 말투로 봉주르라고 인사한 뒤 상대방의 태도가 눈에 띄게 편안해지는 것을 보면 정말 신기할 정도다. 비록 내가 쓰는 억양이 완벽하진 않지만 서로 교양 있는 대면을 하게 될 것이라는 신호다.

<프랑스 아이처럼>(파멜라 드러커맨 지음, 이주혜 옮김, 북하이브) 중에서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휴심정 많이 보는 기사

두번째 화살을 맞지않으려면 1.

두번째 화살을 맞지않으려면

홀로된 자로서 담대하게 서라 2.

홀로된 자로서 담대하게 서라

착한 일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 3.

착한 일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

천도재도, 대입합격기도도 없는 사자암의 향봉스님 4.

천도재도, 대입합격기도도 없는 사자암의 향봉스님

고통이 바로 성장의 동력이다 5.

고통이 바로 성장의 동력이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