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한계에 도전한다.
'2012 아시아 산악스키 선수권대회 겸 제9회 강원도지사배 전국 산악스키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이 19일 새벽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용산리 용평리조트 스키장에서 스키를 신은 채 출발선을 넘어 슬로프로 향하고 있다. 산악스키는 지난 1928년 스위스 생모리츠 동계올림픽까지 동계올림픽의 꽃으로 험난한 산악지형을 오르내리며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최고의 종목으로 각광받았다. 하지만 1932년 미국의 레이크 플레시드 동계올림픽에서부터 스키장에 리프트가 설치되면서 올림픽 정식종목에서 빠졌다. 최근들어 자신의 힘으로 올라간만큼만 즐길 수 있는 정직한 매력, 그리고 자연설을 밟으며 자연을 만끽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욕구가 더해져 유럽을 중심으로 산악스키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월드컵 등 주요 국제대회만 연간 15회 이상 개최되고 있다. 평창/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