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일이 지나도록 밝혀지지 않은 세월호 참사의 진상이 제대로 드러나길 기다리는 희생자 가족의 모습 등을 포함해 <한겨레> 사진기자와 전세계 사진가들이 촬영한 지난 한 주의 사진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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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i.pic를 찾으면 <인스타그램>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슬라이드 사진 18개
최재석씨가 10일 서울 대치동 한 빌딩에서 자신의 아버지인 고 최태민씨의 사망사고 재조사를 의뢰하기 위해 서류를 들고 특검 사무실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공동취재 사진
10일 오전 서울 망원동 맥도널드 망원점에서 임금체불을 당한 아르바이트생과 알바노조 조합원들이 체불임금 해결을 요구하며 시위하고 있다. 맥도날드 망원점은 본사에 수수료 내지 않아 계약이 해지됐고, 결국 이곳서 일하던 아르바이트생들은 임금을 받지 못했다. 김경호 선임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캘러베라스 빅 트리’ 주립공원의 상징 자이언트 세쿼이아 ‘터널 나무’가 9일(현지시각) 강타한 겨울폭풍에 버티지 못하고 쓰러졌다. ‘파이오니어 캐빈 트리’라는 이름의 이 터널 나무는 수령 1천년이 넘은 자이언트 세쿼이아의 밑기둥 쪽을 파 사람이 지나다니도록 통로를 만든 형태를 가졌으며 지난 137년 동안 수많은 관광객의 사랑을 받아왔다. 사진은 2015년 5월 관광객들이 터널 나무 밑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로스앤젤레스/AP 연합뉴스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 출석해 “국회에서의 위증혐의로 고발된 입장을 고려해 답변하지 못함을 양해해 달라”는 답변을 되풀이하던 중 곤혹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조 장관은 이 자리에서 블랙리스트 존재를 사실상 인정했다. 이정우 선임기자
세월호 참사 1000일을 맞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세월호 분향소를 찾은 한 시민이 희생자의 사진을 보고 있다. 박종식 기자
난민들이 8일(현지시각)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시내 폐창고에 마련된 임시 쉼터 앞에서 영하 15도까지 내려간 추위를 피해 불을 쬐며 몸을 녹이고 있다. 최근 추산된 세츠비아 안 난민 수는 7000여명에 이른다. 베오그라드/AFP 연합뉴스
북극의 찬 공기가 유럽 전역으로 유입되면서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 지역의 기온이 영하 41도까지 떨어진 8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 티어파크 동물원 얼음 위에서 북극곰 한 마리가 낮잠을 자고 있다. 베를린/AP 연합뉴스
세월호가 인천 연안부두를 떠난 지 1000일째 되는 8일 오후 인천 중구 항동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옆 상트페테르부르크 광장에 모인 시민들이 세월호 7시간 진실 규명과 온전한 인양, 안전한 대한민국을 바라는 마음을 담은 노란우산을 펼쳐 노란배와 세월호 참사 1000일을 뜻하는 숫자 ‘1000’을 만들고 있다. 이 행사는 세월호기억노란우산프로젝트와 인천평화복지연대가 함께 마련했다. 인천/김정효 기자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차준환(휘문고)이 8일 오전 강원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제71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2017 세계(주니어) 선수권 파견선수권 대회 남자부 싱글 1그룹 프리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강릉/연합뉴스
세월호 참사 1000일을 앞둔 8일 오전 전남 진도 동거차도 유가족 지킴이 천막에서 단원고 영석군의 아버지 오병환씨가 사고 해역을 바라보고 있다. 진도/김봉규 선임기자
세월호 1000일을 앞두고 ‘제11차 촛불집회’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려 세월호 유가족들과 참가자들이 청와대를 향해 행진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6일 오전 부산 동구 일본영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주변으로 걸린 현수막 8개 가운데 4개가 심하게 훼손된 채 발견됐다. 부산경찰청 제공
주민들이 5일 오후 자치적으로 운영하는 강원 춘천시 동면 상걸리 ‘콩이랑 상걸리 전통장’ 작업장에서 짚을 이용해 전통방식으로 메주를 말리고 있다. 춘천/연합뉴스
개혁보수신당 중앙당 창당발기인대회가 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려, 주호영 원내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종구 정책위의장, 주 원내대표,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 김무성 의원, 유승민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 남경필 경기지사. 강창광 기자
4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세월호 참사 희생자인 단원고 이승현 학생의 집을 찾았다. 승현군의 아버지 이호진씨는 겨울철이지만 집안에서 난방을 하지 않은 채 두꺼운 외투를 입고 생활한다. 따뜻한 온도가 아들의 유해에 영향을 미칠까 걱정돼서다. 아들의 옷가지 등이 아직 그대로인 방에서 유골함을 매만지던 이씨는 아들 승현군과 함께 있는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안산/신소영 기자
‘제1264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4일 낮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려 길원옥, 김복동 할머니가 참석하고 있다. 1992년 1월 8일 시작된 수요집회는 올해로 25주년을 맞았다. 박종식 기자
졸업식을 마친 학생들과 선생님이 4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권선고등학교 교실에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3일(현지시각) 터키 이스탄불 시민들이 새해 첫날 나이트클럽에서 발생한 폭발 테러로 숨진 희생자를 추모하며 카네이션을 든 채로 노래를 부르고 있다. 이슬람국가(IS)는 39명이 희생된 이번 테러가 시리아 북부에서 이슬람국가를 밀어내고 있는 터키군에 대한 복수라고 주장했다. 이스탄불/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