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6년 잉글랜드월드컵 우승 이후 44년 만에 정상을 노리는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골잡이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뜻밖의 부진, 그리고 주전 문지기의 어이없는 실수로 첫발부터 삐끗했다. 슬로베니아는 월드컵 본선 두번째 도전 만에 감격의 첫승을 거뒀고, 가나는 세르비아를 잡고 이번 대회 아프리카 대...
베일은 경기시작 2시간 전 벗겨졌다. 허 감독은 12일(현지시각) 그리스전 선발 골키퍼에 이운재 대신 정성룡을 선택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8년 동안 대표팀 붙박이 수문장 이운재의 시대가 지는 순간이었다. 반면 차세대 거미손 정성룡으로서는 왕세자에 책봉된 것처럼 자신감과 책임감이 커졌다. 허정무 ...
■ 나이지리아, 날아간 100만달러 나이지리아 축구대표팀이 이날 첫 경기에서 아르헨티나에 0-1로 뼈아픈 패배를 당하면서 100만달러(12억5000여만원)까지 허공에 날리게 됐다. 경기 하루 전 굿럭 조너선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대표팀을 찾아 “아르헨티나를 꺾을 경우 100만달러의 포상금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
■ “우리 팀 선수들은 어디에 서 있어야 할지도 몰랐다” 오토 레하겔 그리스 대표팀 감독이 한국과의 B조 1차전에서 0-2로 진 뒤 실망감을 토로하며. ■ “그것은 실수였고, 일어나지 않기를 바랐던 것이었지만, 그게 인생이며, 개의치 않고 앞으로 전진해야 한다” 미국에 대해 60년 만의 설욕전을 기대했던 잉글랜드...
허정무(55·왼쪽 사진)와 디에고 마라도나(50·오른쪽)가 각각 한국과 아르헨티나 감독으로 24년 만에 그라운드에서 재회한다. 첫 만남의 기억은 서로에게 그다지 아름답지 않게 남아 있다. 1986년 멕시코월드컵 조별리그 A조 첫 경기에서 허정무 선수는 마라도나 선수에게 ‘로킥’을 날렸다. 당대 최고의 공격수였던 마라...
한국 월드컵 축구대표팀이 12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그리스를 2-0으로 격파하자 한국을 보는 외국 언론의 눈이 확 달라졌다. 참가국 가운데 약체로 보였던 한국이 유럽의 힘을 갖춘 그리스를 압도한 데 깜짝 놀라는 표정이다. <아에프페> <에이피> 등 국제적인 통신사들은 물론, 중국과 일본, 독일, 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