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거지 녹차를 마시려고 다관을 찾는데 라면 끓여 먹고 난 후 빈그릇으로 가득 담겨진 설거지통 속에 있다. 다관을 꺼내 씻어서 들고 돌아서는데 쪼~로록!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 돌아보니 남은 빈 그릇들이 빈정댄다. “에끼, 게을러터진 넘아, 네 입에 들어갈 다관 하나 달랑 씻어 들고 가나? 라면 먹을 때는 언제...
권 요셉 형제의 아들이 호주 유학 생활에서 변을 당해 주검으로 돌아왔다. 유골을 안고 마을을 찾아 온 부모의 모습이 너무 처연하다. 나무 아래 수목장으로 묻는다. 봉오리만 내밀다 만 청춘을 대지의 품에 안겨 드린다. 주신 분이 도로 거두어 가시니 어찌하겠는가.
養德(덕은 모든 것을 기름) 道生之 而德畜之 物形之 勢成之 도생지 이덕축지 물형지 세성지 是以萬物尊道而貴德 시이만물존도이귀덕 道之尊 德之貴也 夫莫之爵 而恒自然也 도지존 덕지귀야 부막지작 이항자연야 도는 모든 것을 낳고, 덕은 모든 것을 기르고...
이태백의 獨酌(홀로 술마심) 天若不愛酒 酒星不在天 地若不愛酒 地應無酒泉 天地旣愛酒 愛酒不愧天 已聞淸比聖 復道濁如賢 聖賢旣已飮 何必求神仙 三盃通大道 一斗合自然 但得醉中趣 勿爲醒者傳 하늘이 만일 술을 사랑하지 않았다면 주성(술별)이 하늘에 있지 않았으리. 땅이 술을 사랑하지 않았으면, 땅에는 마땅히 주...
싸울래야 싸울 수 없게 하는 민영진 박사 부부의 유머대한성서공회 총무와 감신대와 연세대 교수를 지낸 민영진(71)-김명현 부부만큼 재미있게 사는 부부를 잘 알지 못한다. <기독교사상> 한종호 주간이 몹시도 좋아해서 늘 모임 때마다 모시기에, 나도 그분들을 자주 뵐 수 있었는데, 어떤 자리에서든 그...
당신은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자존감이 없는 사람을 위해 들려주는 최고의 노래는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다. 좋은 노래다. 하지만 세상 모든 사람이 나를 사랑해주는 것도 아니고, 나를 사랑해야 할 의무가 있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많은 사람들 중 누군가는 나를 싫어하고, 누...
새삼 내 모습을 돌아보다…나는 지금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는가 중국 명말의 문인인 미공 진계유(陳繼儒)의 연후(然後)라는 시입니다. 무엇이든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고 했습니다. `오버의 시대", `과한 시대"에 늘 읽고 새겨둘만한 글입니다. 然後(연후) 靜坐然後知 平日之氣浮 (정좌 연후지 평일지...
지적·감성적 활동인 동시에 ‘일상의 즐거움’새로운 시대의 라이프스타일의 세계로 출발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휴리입니다. 가수 이효리와 관계가 있어 보이죠? 이효리의 발랄함과 건강미를 추구하는 동시에 휴(休), 즉 뭔가 여유와 편안함이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한다는 뜻에서 만든 이름입니당! 평범한 직장인...